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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우리아이 입속건강
잘 챙기고 있는 걸까?
MAY 2020 -ISSUE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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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우리아이 입속건강잘 챙기고 있는 걸까?  

양치질 서툰 아이 구강
건강 챙기는 똑똑한 솔루션

바른 습관 유치원 개학이 또 한 번 연기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여섯 살 우리 아이. 기분 전환 겸 아이와 함께 집 근처 카페에서 엄마를 위한 라떼 한 잔, 그리고 아이를 위해 베이비치노와 달콤한 마카롱을 주문했다.

잠깐의 힐링 타임으로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와 낮잠이 들기 전, 양치질해주려니 혼자 하겠다며 서툰 손길로도 구석구석 제법 닦는 시늉을 한다. 양치질을 시작할 때 바른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길래 신경썼더니 이제는 혼자서 곧잘 하는 아이. 앞으로 치아 걱정은 덜어도 되겠지?

어린이 양치질이 더 중요한 이유

신체 오복 중 하나라는 치아. 타고나기도 해야 하지만, 어릴 적 잘 형성된 관리 습관은 평생 구강 건강을 좌우한다. 그런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2013~2017년 충치 진료 통계에 따르면 만 5~9세 어린이가 4만 418명, 만 10~14세 1만8589명으로 각각 전체 1, 2위를 차지했다.

연령대에 맞춰 챙기는 치아 건강 습관

칫솔질이 능숙하지 않은 아이들 아이가 평생 사용할 유구치가 자리잡는 만 6세 무렵이면 구강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관리의 기본 요령은 물론 바른 칫솔질을 배우고, 규칙적으로 양치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 하지만 칫솔질이 능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구강청결제가 유용할 수 있다.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치아 뒷면, 그리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 남은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유아기 구강관리 김효중 미소부부치과 원장은 아직 치아가 나지 않은 유아기에도 구강 관리를 권한다.
“구강 내에 치아가 나오지 않은 경우라도 잇몸 부위를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식사 후 양치를 해야 하지만, 간식 섭취 횟수가 잦다면 치아 표면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물 양치라도 시켜주어야 합니다.”

연령대에 맞춰 적합한 방법으로 관리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혼자 양치질을 할 수 없다면 칫솔 머리가 작고, 손잡이가 긴 유아 칫솔로 보호자가 양치를 도와주는 편이 좋습니다.
유구치가 나오기 시작했다면 반드시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양치 후 구강청결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
“양치를 잘한 이후에 구강청결제를 이용하는 것이 치아우식증(충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글 용액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릅니다. 성분에 따라 타액 내 충치 유발 균의 수나 활성도를 감소시킬 수도 있고, 치아 표면의 내산성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으니 성분을 잘 살펴 아이에게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세부터 시작하는 올바른 가글링 습관

성인처럼 입안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칫솔질하기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동아제약은 어린이 전용 제품으로 출시한 ‘어린이용 가그린'을 추천한다. 가글액을 삼키지 않고 뱉을 수 있는 6세 이상의 어린이에게 사용을 권장한다.

하루에 한번 주로 잠자기 전 양치질을 제대로 한 후에 사용하도록 권하는데, 10mL 분량을 입안에 넣고 1분간 가글링한 후 뱉도록 하면 된다. 가글링 후 30분간 음식물을 먹거나 마시지 않으면 더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린이용 가그린은 충치를 예방하고, 입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어린이에게 자극이 되는 알코올(에탄올)과 타르 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타르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물처럼 투명한 것이 특징.

눈여겨 봐야 할 성분은 바로 불소 대한소아치과학회는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완벽한 양치질, 그리고 주기적으로 불소를 사용하기를 제시한다. 만 2, 3세 전이라도 불소 함유 치약 사용을 권장한다. 미국 치과협회(ADA) 역시 충치를 예방하려면 유치가 나기 시작하는 무렵부터 소량의 불소치약을 사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어린이용 가그린 주성분인 플루오르화나트륨(불소)은 치아에 불소막을 형성하여 충치균에 의한 치아의 부식을 막아 충치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별히 용기에 불소 함유량을 기재해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입속 세균 성장을 억제해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자일리톨이 함유되어 있고, 구강 보건사업에 이바지하는 제품에 부여되는 튼튼이 마크를 표시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양치질이나 가글링을 꺼리는 아이들을 위해 달콤한 '딸기 맛', 상큼한 '사과 맛', 그리고 톡톡 튀는 '풍선껌 맛'까지 3종류로 출시되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구강청결제가 필요한 아이 체크 리스트

  • 군것질을 많이 하고 단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
  • 평소 양치하기 싫어해 새로운 양치습관이 필요한 아이
  •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자라고 있어 충치 예방 관리가 특히 필요한 아이
  • 잘못된 양치 습관으로 일찍 충치가 생겨 특별히 구강 관리가 필요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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